'박근혜 비선실세' 최서원, 파기환송심 징역 18년, 형량 2년 줄었다

법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 실세’로 활동한 의혹을 받는 최서원(전 최순실)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는 14일 최서원에게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했다.

최서원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2심은 최서원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70억여원을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일부 강요 혐의는 무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