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예수교회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관련 공지를 예배와 모임중단을 안내하고 있다./자료제공=신천지 홈페이지 캡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예수교회가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당분간 전국 교회의 예배와 모임도 중단하기로 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신도인 확진자 A씨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전체 교인 수는 9,000명 가량으로 A씨가 다녀간 예배에는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측은 “해당 성도는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며 “총회본부에서는 지난 1월 말부터 중국을 방문하거나 가족 등이 방문한 성도들은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성도들에게 교회 방문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다녀간날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가 있다면 자가격리하고, 안내에 따라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달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보도에 대해선 강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