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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코로나19 여파...금값 4% 상승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 온스당 가격은 한 주 사이에 3.93%(62.4달러) 상승한 1,648.80달러에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내 기업·공장 직원들의 복귀가 지연되는 등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확산되자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는 한편 금·달러화 등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의 배럴당 가격은 전주 대비 2.03%(1.06달러) 상승한 53.3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의 추가 감산 기대감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유사인 중국국영화학이 하루 10만배럴 규모의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고 다른 2개 플랜트 가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톤당 가격은 0.09%(5달러) 상승한 5,76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부양책 발표 등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불확실성이 당분간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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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5월물 옥수수는 지난주에 부셸당 1.25센트(0.33%) 하락한 380.75센트, 소맥 5월물은 10.50센트(1.94%) 상승한 552.00센트, 대두 5월물은 4.25센트(0.47%) 하락한 903.2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 농무성의 경작 면적 전망치 결과 발표 이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소맥은 2019~2020년도 생산량 감소 전망에 상승했다./NH선물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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