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038070)의 자회사 에코트리메디칼의 살균수 판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린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살균소독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에코트리메디칼의 ‘에코트리 친환경 살균수’ 판매가 1~2월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판매량은 작년 대비 1,0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서린바이오는 에코트리메디칼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친환경 살균수 제조기 ‘에코트리’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으며 에코트리메디칼은 이 기계를 통해 나온 살균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 살균수는 에코트리메디칼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동시에 도소매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관계자는 “살균수를 도소매로 공급받은 업체들 가운데 중국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린바이오의 살균수 제조기는 서울대의대 등 대학병원 7곳, 질병관리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가연구기관 14곳, 한미약품 연구센터 등 제약사 2곳, 동대구역 등 KTX 수유방 5곳,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백화점 3곳, 보건소 4곳,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17곳, 단체급식 6곳, 공공기관 2곳, 식품공장 6곳 등에 설치돼 있다.
관계자는 “현재 주로 기관들이 구입하는 살균수제조기보다 B2C로 공급하는 살균수 판매가 더욱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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