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이만희가 검사 받았다던 글로리아국제병원 확인 안 돼

당초 1일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지난달 29일 받았다고 말 바꾸기도

코로나 확산 총력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하기도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읽고 있다./가평=최성욱기자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읽고 있다./가평=최성욱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사실 여부를 놓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지난달 29일 글로리아 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병원으로부터 음성 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총회장이 검사를 받았다는 글로리아 국제병원의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총회장은 자신이 코로나에 대해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이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왔으니까 받았는데 나도 아직까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은 이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몇시간 만에 지난달 29일 검사를 받았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 총회장은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7일 신천지 연수원이 소재한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지난달 17일부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머물러왔던 경기도 가평의 ‘평화의 궁전’./가평=최성욱기자지난달 17일부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머물러왔던 경기도 가평의 ‘평화의 궁전’./가평=최성욱기자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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