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사진제공=한양한양이 전남 여수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위한 허가 절차를 마치고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Hub) 터미널’ 사업을 위한 20만 ㎘급 LNG 저장탱크 건립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양은 이에 따라 여수시 묘도에 2024년까지 총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000톤 규모의 선박 부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LNG 터미널은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LNG 터미널은 민간발전사들의 자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하는 반면 이 터미널은 LNG 저장과 공급,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기능이 기대된다. 한양은 LNG 허브 터미널이 활성화되면 동북아 연료 직수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LNG 거래소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양은 이번 LNG 사업을 통해 기존 주택개발과 시공, 신재생 분야뿐 아니라 LNG 사업까지 확장해 사업 재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