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 반값 정책을 시행한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마스크 기부 운동에도 동참했다.
아에에스동서는 5일 부산시에 보건용 마스크(KF94) 1만장을 전달했다. 부산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우선 이날 부산시에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한 데 이어 추가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1만 장을 재래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부산시민들이 마스크 부족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은 고객 급감에다 일손 부족으로 마스크 구입 시간과 여유도 없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시민과 의료진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마스크를 추가 확보하는 데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가 기부한 마스크는 부산지역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책으로 지난달 자사 보유분 상가인 용호동 더블유스스퀘어에 대해 3개월 치 임대료의 50%(5억5,000만원 상당) 감면을 시행해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을 견인한 바 있다.
한편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2016년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사랑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매년 지역 장학생들에게 교복지원 사업, 학습기자재 지원 사업, 해외 역사탐방행사, 장학금 지급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총 355억원대 기부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으로 인선이엔티,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가 있으며 2018년 시공능력평가 21위의 KOSPI200 상장회사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