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시설 안전 대진단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지역사회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지역민, 공장관계자 등을 만나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인재로 벌어진 사고인지, 대비하고 조치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인명·물적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완벽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한 “석유화학단지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매우 크다”며 “노후시설 보수 및 교체에 대한 문제도 점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 당시에도 현장 합동조사에 주민이 참여, 사고 조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한 선례가 있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규명할 때에도 민간참여를 보장해 신뢰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