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황희찬(24·레드불 잘츠부르크)이 2경기 3골의 득점 행진을 벌였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LASK 린츠를 홈으로 불러들인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컵 준결승에서 후반 5분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2부리그 팀인 루스테나우와 5월 결승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팻슨 다카가 수비 2명을 달고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침착하게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알타흐 원정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황희찬의 시즌 득점은 13골로 늘었다.
린츠는 정규리그 선두팀이다. 승점 6점 차의 2위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3일 린츠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셈이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38분에 부상으로 교체돼 8일 정규리그 5위 슈투름 그라츠전 출전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