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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성공 앞에서 다시 찾아온 위기? "천불이 끓어오른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위태로운 가시밭길에 놓인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 극본 조광진) 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7일, 난장판으로 변한 단밤 사무실과 분노로 가득 찬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눈빛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박새로이는 단밤의 브랜드화라는 오랜 꿈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TV 경연 프로그램인 ‘최강포차’ 예선전에서 장가를 누르고 1위를 차지, 이에 도중명(전노민 분) 대표가 찾아와 단밤에 투자의 뜻을 내비친 것. 한참을 고민하던 박새로이는 끝내 조이서(김다미 분)의 의견을 따라 투자 제안을 받기로 결심했다. 도중명에 잇따른 투자자들로 단밤에는 100억 규모의 투자가 몰렸고, 이로써 단밤의 브랜드화에도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조이서의 애틋한 고백도 그려졌다. 그녀의 눈물이 신경 쓰이면서도 “나 좋아하지 마”라며 밀어내는 박새로이, 그의 대답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돌아선 조이서의 엇갈린 감정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박새로이 생애 가장 눈부신 순간엔 또다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단밤의 브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현장이 담겨있다. 하지만 하나같이 울분 섞인 표정으로 사무실을 장악한 사람들, 그 위로 걸린 현수막의 ‘축하간담회’라는 글자를 무색하게 한다. 바로 단밤의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반발을 일으키고 나선 것. 원성이 자자한 점주들 사이로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박새로이의 뜨거운 눈빛도 심상치 않다. 앞선 예고 영상에서 자신에게 비난을 퍼붓는 이들에게 “당신들은 여기 와보고 결정했어요. 맛보고 결정했다고!”라며 맞서는 박새로이의 모습이 공개된 만큼, 단밤의 생존기에 귀추가 주목된다.오늘(7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최강포차’ 결승전을 앞두고 견제의 날을 세우는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과 그의 압박에 무자비한 계략의 ‘패’를 꺼내 드는 장근수(김동희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박새로이 한 사람을 무릎 꿇리기 위해 그의 사람들을 건드리는 장가, 이에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른다”며 복수의 의지를 다시 다지는 박새로이의 가슴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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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완벽하게만 흘러가던 단밤의 꽃길, 그 앞에 또다시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맞은 박새로이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지켜봐 달라”며 “오늘(7일) 방송에서 거액 투자를 제안한 도중명의 정체도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12회는 오늘(7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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