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3시30분쯤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위치한 한 15층짜리 아파트 1층 거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약 4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1층에 거주하던 A씨(82)가 연기를 흡입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씨의 아내 B씨(80)와 딸 C씨(51)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뿐만 아니라 4층에 살고있는 D씨(48·여)와 D씨의 아들 F군(13)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 55명은 불이 나자 바깥으로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1층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2,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거실에 있던 냉장고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