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대전·전북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총 150명의 우리은행 직원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직원들은 중소기업대출 담당자들이다. 16일 대전·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 재단 본사·지점에 직접 나가 재단의 보증서 발급 업무를 지원한다. 보증 상담부터 약정까지 심사를 제외한 업무 전반을 맡는다.
이에 따라 재단 직원들은 보증심사에만 집중해 보증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도 현장에서는 실제 대출이 이뤄지기까지 2~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리금융은 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서류 접수 및 현장실사를 대행할 수 있는 ‘보증 업무 대행 서비스’도 현재 11개 지역 재단에서 전국의 16개 모든 재단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무엇보다 신속한 금융지원이 최우선이라는 손태승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