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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좋은사람들, 마스크 판매 본격 확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전 지구촌의 문제로 대두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속옷 전문기업 좋은사람들(033340)이 보유한 예스, 섹시쿠키, 보디가드, 퍼스트올로 등 자사 브랜드가 소재한 서울 내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마스크 공급량을 확대하여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좋은사람들이 전개하는 패션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했던 ‘KF94’ 등급 보건용 마스크 판매량이 2월말 기준 98.8%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재고가 소진되었다. 이에 좋은사람들은 급증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물량보다 126% 증가한 ‘KF94’ 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마스크는 이날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로 하며, 예스 강남점 매장, 섹시쿠키 신논현점 매장, 보디가드 안양점 매장, 퍼스트올로 구로점 매장에서 취급할 예정이다. 좋은사람들은 자사가 보유한 상기 4개 매장에 별도로 위생용품 코너를 마련하여, 1인 2매 한도로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마스크는 에코원 방역 마스크로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KF94 등급을 인증 받은 보건용 마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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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관계자는 “사회적 위기 상황 속에서 회사는 공동체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경상북도 살균 손소독제 기증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라며 “마스크 품절 사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좋은사람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스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금일 예정되어 있는 공급 물량은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모여 조기 판매완료가 예상돼 후에는 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은사람들의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좋은사람들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개인 위생용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미국 ABG그룹이 운영 중인 약 10,000여 개 매장에도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납품을 추진 중이다. ABG그룹은 세계적인 브랜드 라이센서로 2020년 초에 좋은사람들과 여성용 란제리 브랜드인 ‘FOH(Frederick’s of Hollywood)’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BG그룹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쥬시 꾸뛰르를 비롯 노티카, 나인웨스트를 포함 6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전 세계 소매 매출 총액은 약 10조원 상회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나아가 좋은사람들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 진출 차원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위생용품을 추가적인 제품 라인업으로 갖추고 위생용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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