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산물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을 내놨다.
우선 밤과 표고버섯, 대추, 떫은 감 등 주요 단기 임산물 수출 시 판매 촉진 장려금(인센티브) 지급 비율을 현 3%에서 4%로 높여 유통비가 경감되도록 지원한다. 산양삼, 오미자, 곤드레나물 등 면역 기능이 있는 건강 임산물도 수출 시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판매방식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판매를 지원하고, 건강 기능성 상품이 홍보될 수 있도록 다국어로 된 홍보 동영상 제작을 도울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해외 판촉이 원활히 되도록 대상국 변경, 수출 의무액 하향 조정, 시식비 허용 기준 확대 등 각종 운영 기준도 완화할 것”이라며 “신북방 지역 신시장 개척에 필요한 국내 임산물 홍보관 설치와 판촉 사업 역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밤 등 임산물 수입권을 부여 받은 업체가 상대국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입 이행 기간을 연장해준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