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미래에셋 “지누스,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우려 반영”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최근 유리 섬유 관련 소송 이슈 발생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는 우려의 과도한 반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경민정 연구원은 “유리 섬유는 미국 내 방염 및 방화 규정을 통과하기 위해 미국 내 많은 매트리스 업체가 사용하는 대중화된 제품”이라며 “과거 템퍼의 집단 소송 케이스 및 지누스 과거 사례 등을 봤을 때 소송 패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리 섬유 관련 컴플레인은 지누스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타 매트리스 회사 제품에 대해 논의됐던 사안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지누스의 평판 하락도 굉장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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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구원은 “최근 지누스의 주가 하락 원인은 △코로나19와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인도네시아 및 중국 공장의 공급 우려 △유리 섬유 소송 등크게 3가지”라며 “이 중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문제를 제외한 두 가지 문제는 현재 시점에서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상무부 수입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추정 시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성은 크게 높아졌고, 올해 미국향 매트리스 처리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중국 공장 또한 90% 수준으로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추정돼 지누스의 공급 우려는 더 이상 없다”고 언급했다.

두 연구원은 또한 “지누스의 현재 주가는 올해 EPS 감소의 최악의 케이스(미국 금융위기)와 밸류에이션 하락을 모두 반영한 수준”이라며 “지누스의 제품은 중저가이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불황 시 민감도가 템퍼나 슬립넘버 대비 굉장히 낮다는 점에서 실제로 미국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고 해도 매출 감소는 소매 시장 내 가구 매출 감소 폭보다 굉장히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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