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달러 선호에 원·달러 환율 1,260원 돌파, 코스피 외국인 매도액 2,500억원↑

코로나19 공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1,260원대 환율, 2010년 6월10일 이후 처음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개장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1,580선 아래로 떨어졌다./연합뉴스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개장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1,580선 아래로 떨어졌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1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약 10년 만에 1,260원선으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45원7전)에서 22원2전 급등한 1,267원9전에 거래됐다.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원3전 올라 1,250원대로 들어섰다.


장 초반 정부의 외화자금 조달 방침과 추가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가 예상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급격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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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전 9시 50분 이후 1,26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은 20원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환율이 1,260원을 넘은 것은 2010년 6월 10일(1271원5전)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도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60포인트(3.31%) 내린 1,538.60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달 5일 이후 연속 11거래일 째 매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전 10시 39분 기준 외국인들의 코스피 매도액은 2,508억원이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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