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아직 완전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47명을 오는 5월 1일 부서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과 정일권 쌍용차노조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쌍용차 상생발전 합의서’에 서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유급휴직 중인 47명에 대해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하고 교육을 거쳐 현장 배치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금번 합의를 통해 2009년 사태로 인한 노사 간의 갈등을 종식하고 상생적 노사관계의 모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쌍용차 노·노·사·정은 지난 2018년 해고자 119명에 대해 단계적 전원 복직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쌍용차는 경영 사유를 이유로 47명을 유급휴직 처리한 바 있다. 47명은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출근 의사를 밝히면서 쌍용차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47명이 최종 복직되면 2009년 이후 쌍용차의 노사갈등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쌍용차는 2009년 법정관리 신청 후 직원 1,800명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