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의 직접 개발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대표적인 국내 인공위성 업체다. Airbus(프랑스), Thales(이탈리아) 등과 경쟁 중이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 중이다.
이현동 연구원은 “전자 광학 위성 시장 내 쎄트렉아이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정부와 군대로 연간 예산과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관하다”면서 “기수주한 제품의 납기가 지연될 우려는 적으며 5월, 10월 해외 입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도화된 제품 제작, 라인업 확대로 2019년 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92% 급증한 1,66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원가 투입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특성상 올해 1분기부터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4억원과 1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2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0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8배, 평균 멀티플(EV/EBITDA)은 2.9배에 불과하다”며 “해외 우주 관련 기업은 연구 개발비가 높고 자체 위성 보유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대부분 적자 혹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에 있어 해외 동종업체 평균 EV/EBITDA는 11.6배로 현저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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