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국내 1위 환경 플랫폼 업체 EMC 매각 본격화

금주부터 잠재 원매자에 티저레터 배포




국내 1위 환경 플랫폼 업체인 환경관리주식회사(EMC홀딩스)의 매각이 본격화 된다.


24일 투자 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의 매각 자문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최근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했다. 매각 측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관심을 보인 원매자를 중심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설명서(IM)는 4월 초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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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은 어펄마캐피털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다. 최근 환경 업체 매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EMC홀딩스의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투자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어펄마캐피털은 지난 2016년 코오롱그룹으로부터 국내 수처리 부문 1위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지분 65%를 886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지분 35%를 확보하고 있던 어펄마캐피털은 잔여지분까지 모두 인수해 경영권을 갖게 됐다. 인수 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면서 수처리 업무뿐 아니라 폐기물 소각과 매립까지 관리하는 종합 환경 회사로 거듭났다. EMC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8%가량 늘어난 3,800억원을 보였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100억원에서 800억 수준까지 확대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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