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반 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다니는 발달장애인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시는 올해 발달장애학생 630명에게 매월 44시간 ‘방과후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만 12~18세 미만이면서 중·고교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이다. 장애인 당사자 및 가구의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나 돌봄 취약가구의 자녀 및 일반 중·고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 기준 방과후활동 제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심리치료, 음악(난타·성악), 미술, 요리, 운동(축구·농구·피트니스·볼링 등), 공예, 문화탐방, 경제 등이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매월 44시간의 바우처 이용권이 지급되며 시간은 이용자는 월 바우처 급여시간의 범위에서 시간·요일 등 월간 이용형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평일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범위 내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방학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 서비스는 발달장애학생의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발달장애학생과 부모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