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가 면 마스크 ‘릴레이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2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영농단체인 한국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는 지난 11∼25일까지 지역연합회별로 면 마스크를 제작해 총 8,800개를 기부했다.
11일 포천시·용인시 생활개선회연합회의 면 마스크 2,000개 제작·기부를 시작으로, 15개 시·군 생활개선회연합회에서 릴레이식으로 6,800개의 면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했다.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면을 직접 재단하고, 원단을 재봉틀로 이어 제작한 수제 면 마스크로, 교체용 필터3장과 함께 포장돼 있다.
15개 시군이 참여해 만든 6,800개의 마스크 중 3,400개는 각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3,400개는 도내 미혼모 시설 8곳과 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 대한노인경기도 연합회 등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윤종철 경기농기원 지도정책과장은 “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재능기부활동이 코로나19의 조기종식에 큰 보탬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각 시·군 생활개선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취약계층에게도 함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숙 한국생활개선회장은 “평소 규방공예, 면 생리대 제작 등 과제활동으로 재능을 갖춘 여성지도자로 구성된 우리 도 생활개선회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농촌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1만 여명의 회원들이 힘을 합쳐 협조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