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가 25일(현지시간)부터 4주간 휴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당초 영국 의회는 오는 31일부터 3주간의 부활절 휴회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이 같이 결정했다.
휴회에 앞서 상원이 이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법안을 통과시키면 바로 휴회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의회는 오는 4월 21일 다시 열리며, 이후 예산안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회가 문을 닫더라도 내각은 계속해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