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오전 7시경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화상회의를 개최했으며 군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긴급대책화상회의를 연 것은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청와대 측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