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서울적십자병원, 11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확진자 입원병동 51실 운영

서울적십자병원(서대문역)이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입원병동 51실을 갖춘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된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10일까지 기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11일부터 의사 53명, 간호사 167명을 투입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음압기 설치, 레벨D 보호구 착탈 훈련, 감염예방 교육·실습 등 코로나19 관련 환자 진료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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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51실)으로 운영되는 서울적십자병원 전경. /사진제공=서울적십자병원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51실)으로 운영되는 서울적십자병원 전경. /사진제공=서울적십자병원



병원은 지난 1월말부터 선별진료소를, 3월 2일부터 호흡기 및 다른 질환자의 외래진료구역과 동선을 분리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A형)’을 운영해 왔다. 또한 2월 27일부터 의료 인력이 부족한 대구·경북지역에 내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8명을 파견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 산하 상주적십자병원과 영주적십자병원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지난 5일까지 확진자 418명(상주 250명, 영주 168명)이 입원치료를 받았고 258명(상주 139명, 영주 11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문영수 병원장은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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