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난 팰리세이드·그랜저도 구독한다"

현대차, '현대 셀렉션' 업그레이드 출시

차종확대·요금제 세분화·배송지역 확대

월 59만원~99만원에 2~6개 차종 이용




‘팰리세이드’와 ‘그랜저’를 현대자동차 구독서비스로 탈 수 있게 됐다. 서울 지역 외에도 경기도와 인천 지역에서도 차량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005380)는 20일 이같이 고객 혜택을 강화한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새로 선보였다.


대상 차종을 기존 3개(쏘나타, 투싼, 벨로스터)에서 6개(팰리세이드, 그랜저, 신형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로 확대했다. 월 구독 요금제도 기존 단일 요금제 (72만원)에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3가지로 세분화했다. ‘베이직 요금제’(59만원)는 2개 차종(아반떼, 베뉴) 중 선택해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75만원)는 4개 차종(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월 1회 교체할 수 있으며, 사용자도 1인 추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99만원)는 6개 차종(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을 월 2회 교체해 이용할 수 있고, 최대 2인까지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현대차는 또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배송 매니저가 차량을 전달해 주는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도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인천, 경기)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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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구독 요금제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달 이용 이후에는 해지가 자유로워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 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운전자가 대상이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약, 결제, 차량교체, 반납 등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 셀렉션 가입 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였을 정도로 신차 구매 전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들이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라인업과 킥보드, 카쉐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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