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 26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에 잇따라 선정됐다. 장위11-2구역에는 178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원주 원동나래구역에는 1,00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장위11-2구역(402억),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까지 수주하며 작년 동기 5,172억원의 2배 수준인 1조 5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오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들에게 설득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로 한남 3구역, 홍제 3구역 등도 수주해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보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