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다시 대구 간 안철수 "야권 혁신 없으면 2년 후 대선에도 국민 선택 못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연합뉴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봉사를 다시 시작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에서 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2년 후에도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29일 전파를 탄 대구 MBC라디오와의 언터뷰를 통해 “현재 야권에서는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필요하다고 총선 전부터 계속 이야기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야권이 혁신해야) 현 정권 견제도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이런 게 고쳐지지 않으면 총선은 물론이고 2년 후(대선)에도 국민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이어 “지금도 늦지 않았다”면서 “야권에서 제대로 혁신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관련기사



아울러 안 대표는 대구 지역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3월 초에는 모두 다 초긴장상태였고 전쟁터 같았다”라면서 “지금은 도시가 활력을 되찾고 의료진 표정도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한 “다만 오래 입원한 분들의 스트레스가 심하고 재확진자들이 많다”며 “모두가 많이 지쳤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의 여러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안 대표는 또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대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근본적으로는 무조건 서로 대립하고 싸우거나 인기영합주의가 아니라 제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정치문화를 바꾸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다시 찾아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