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당한다. 20일간 잠행으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사망설'까지 거론하며 온갖 추측성 주장을 쏟아냈다는 이유다.
안전사회시민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는 반사회적 범죄로 사회를 혼란케 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면서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검사를 줄였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검 건물 앞에서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다. 단체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할 정치인들이 책임의 무거움을 인식하기는 커녕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로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강신우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