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자동차(EV)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13.33% 상향 조정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9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 증가하고 컨센서스(2조2440억원)도 웃돌았다”며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같은 기간 54.6% 감소했으나 컨센서스(400억원)는 상회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로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안전장치 설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EV의 매출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으로 올해 2분기까지 단기적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나 고객사 수주 매출 반영에 따른 EV전지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하반기 성장은 유효하다”며 “올해 연결 매출액(10조8913억원)과 영업이익(5835억원)은 각각 전년보다 7.9%, 26.2%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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