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18억까지 떨어진 은마 전용 84㎡ ... 가격 저지선 형성되나

은마 34평형, 4월 18억원대에 실거래

이틀 새 2억 원 차이나는 거래 나오기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서울경제DB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서울경제DB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 아파트값이 최근 한 달 동안 18억 원대와 21억 원 대를 넘나들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3억 원 대에도 거래됐던 은마아파트 전용 84㎡(34평형)이 최근 18억 원대 까지 빠진 가격에 실거래된 것이다. 최근 들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가격 저지선을 형성할 지 관심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은마아파트 전용 84.43㎡(34평) 매물이 18억 9,3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21억 5,000만 원보다 3억 가까이 떨어진 가격이다. 이처럼 최근 한 달여 새 은마아파트의 매매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1억 원 대에서 꾸준히 거래돼오다 지난 4월 6일 8층에 있는 전용 84.43㎡가 19억 5,000만 원에 팔렸다. 이후 이틀 후인 8일, 9층에 있는 같은 평형 매물이 이보다 2억 원 오른 21억 5,000만 원에 손바뀜됐고, 그로부터 6일 후 다시 18억 9,000만 원에 거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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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지난해 23억 5,000만 원에까지 매매되던 은마아파트 매매가가 18억 원대로 떨어진 것을 두고 강남 재건축 단지가 이른바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은마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는 만큼 아직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같은 평형에 비슷한 층수의 매물이 이틀 새 2억 원 차이(21억 5,000만 원과 19억 5,000만 원)로 매매된 것은 그만큼 은마아파트 거래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은마아파트 가격이 얼마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용 84.43㎡ 매매 호가는 18~19억 원대에 주로 형성돼 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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