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 하사에 이어 군 간부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이버사 소속인 이 간부는 A 하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사이버사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43명(관리 4명, 완치 39명)이다.
전날에도 A 하사와 접촉한 사이버사 근무중대 소속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A 하사로 인한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위반하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숙소로 귀가한 뒤 같은 날 저녁 PC방을 갔고 4일에는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같은 날 오후 늦게 용산구의 한 술집도 방문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6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이와 별개로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 간부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 간부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