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테이크아웃 빈 컵 받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부산지역에서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구가 최근 민·관이 협업하는 ‘테이크아웃 컵 회수체계’를 구축한데 따른 것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카페 30곳이 참여한다. 이들 업소는 구입처가 아니더라도 사용한 컵을 무료로 받아준다. 사용한 일회용 컵을 가까운 카페에 반납하면 되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카페 대표들에게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권유했으며 업소들은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수거한 일회용 컵은 각 업소에서 분리배출할 예정이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