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에 빠지면서 노사문제를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무사가 직접 찾아가는 인사·노무 컨설팅을 무료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 노무사를 1대1로 매칭해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이뤄진다. 앞서 구는 체계적 경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한국공인노무사회 서울남부분회, 영등포구상공회, 영등포구소상공인회, 서울소공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2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우편 접수하면 된다. 구는 심의를 거쳐 최종 20개 사업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대규모 프랜차이즈형 가맹점이나 점포 면적이 300㎡ 이상인 슈퍼마켓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상권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라며 “소규모 사업장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