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을 유도하고, 주민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자전거 정책 모델을 개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서구는 갑천누리길에 자전거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갑천누리길에 인접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교량하부 유휴공간에 초·중·고급자 및 전문가용 펌프트랙 4개 코스와 MTB 연습장 1코스를 조성한다. 하남시는 지하철역 3곳과 버스정류장 1곳 등 대중교통과 인접한 곳에 폐쇄회로(CC)TV 및 잠금식 2단 거치대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만든다. 충북 단양군은 남한강 수변 경관길 및 고운골 생태공원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자전거도로와 전망데크 2곳을 설치해 자전거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시는 신정호 관광단지와 용담·용화·송암사, 외암민속마을, 아산 3.1운동 기념비, 수당 이남규선생 순절비를 잇는 23㎞ 길이의 역사문화 탐방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전남 여수시는 폐역사인 미평역을 자전거 안전교육장과 수리센터, 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 밀집 대중교통이 아닌 자전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규모는 작지만 시범적인 지역맞춤형 자전거 정책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확보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