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유치를 위해 광운대는 지역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커뮤니티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계획을 성남시에 제안했다. 이에 시는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바이오·커뮤니티헬스케어·AI 연구와 모델 실증으로 연결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바이오헬스 벨트 전략사업을 통한 보건·산업 생태계 구축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성남 재가 보건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 유니버설 홈 케어 제품 및 시스템 개발’, 개인건강기록(PHR) 시스템 구축을 위한 ‘AI 기술 적용 대사증후군 예방 및 질환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환경 조성 및 실증’, AI·바이오분야 전염성 질환 관제 및 현장진단용 기기 개발을 위한 ‘글로벌협업연구센터’ 유치 등이다.
시와 광운대는 3개 사업을 융합하는 전략으로 ‘바이오·AI·커뮤니티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앞으로 6년 간 국비 70억원, 시비 3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업·대학·연구소·병원·기관(보건소, 의료원) 등 다양한 기관이 융합되고 시민이 연계되는 ‘성남형 바이오 헬스 밸트 구축’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보건의료와 협력해 ‘산업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