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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엘이티 다음달 4일 수요예측 돌입…평가 시총 862억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기업 엘이티가 공모밴드를 확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나섰다.


엘이티는 13일 공모밴드를 6,400~7,800원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수요예측, 11~12일 청약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219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최대 171억원을 IPO 시장에서 조달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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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된 엘이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벤더 협력사다. 액정표시장치(LCD)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검사장비 개발기술을 원천으로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CD패널 측면 실링 장치 특허 등을 보유 중이다. 최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산화, 육성 정책의 수혜를 받는 회사로 평가된다.

엘이티는 선익시스템·브이원텍 등 동종기업의 기업가치와 비교해 평가 시가총액을 862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74억원에 약 11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으며 16.2~31.3%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결정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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