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 해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48개 기업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수부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발전시키고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총 127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새로 선정된 30개 기업과 지난해에 이어 지원대상에 선정된 18개 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해수부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사정을 고려해 총 지원자금 중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민간부담금 비중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추고, 민간부담금 중 현금 비중도 기존 10%에서 5%로 낮췄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주요 사업에는 가두리식 양식어장 바닥의 배설물 등을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헤드드론 시스템 개발’(영풍산업)과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잠수조종 다이빙 콘솔 개발(링크라인시스템)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