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현장을 찾아 “현금이 100% 지급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한분까지 찾아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9일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일 온라인 신청과 18일 오프라인 신청 이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 현황 등을 보고받고 “긴급재난지원금은 속도가 중요한 만큼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필요한 모든 사람들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4일부터 시작된 현금 지급과 관련해 “대상자들에게 100% 지급될 수 있도록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서 지급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장애인 등 온라인과 방문 신청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찾아가는 신청’ 등을 통해 재난지원금 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 주민이 지원금을 신청한 뒤 “(지원금으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하자 정 총리는 “시민들은 돈을 써서 좋고 소상공인들은 물건을 팔아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으니 (지원금을) 안 쓰시면 안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