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전남을 대표할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에 ’대숲맑은 담양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영광 ’사계절이 사는집‘, 우수상에는 무안 ’황토랑쌀‘,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영암 ’달마지쌀골드‘가 뽑혔다.
또 장려상에는 강진 ’프리미엄호평‘, 함평 ’나비쌀‘, 해남 ’한눈에반한쌀‘, 곡성 ’백세미‘, 화순 ’자연속애순미‘ 등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담양 대숲맑은쌀은 식미와 이화학적 품질평가 등에서 고루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광 사계절이 사는집은 식미와 단일품종 증가율에서, 우수상을 받은 황토랑쌀 등 3개 브랜드는 식미와 기계 품질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정은 생산에서부터 가공·저장·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쌀을 선정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기관에 의뢰해 블라인드 평가방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중 판매처에서 2차례(3·4월)에 걸쳐 시료를 무작위로 채취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밥맛과 향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쌀의 품위(싸라기·이물질 혼입 등)를, 농업기술원은 품종·DNA 등 이화학적 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했다.
시상은 오는 7월 중 실시되며, 상사업비 1억5,000만원은 등급별로 차등 지원해 브랜드 쌀에 대한 품질향상·판매촉진·홍보마케팅 사업비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10대 브랜드 쌀을 국내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농협하나로마트·대형유통업체 등과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