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레전드 파이터’ 이동준과 한 판 승부로 전 국민 앞에서 굴욕 당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동준과의 씨름 대결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다. 씨름판 모래 위에 내동댕이쳐진 그의 애잔한 뒷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오늘(27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 측은 태진아와 이동준의 씨름 대결 비화가 담긴 선공개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태진아는 이동준 때문에 전 국민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연예인 씨름대회가 벌어지던 시절, 2년 연속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던 태진아는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이동준이었다.
태진아는 “그때 장사 타이틀 넘기고 이후로 연예계 씨름판을 떠났다”라고 씁쓸한 후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얼마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당시의 씨름 경기를 담은 자료 영상도 준비됐다.
자료 영상 속에는 씨름판 위 앳된 모습의 두 사람이 있었다. 결승전에서 이동준은 태진아를 번쩍 들어 올렸고, 씨름판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며 굴욕을 선사했다. 참패 당한 태진아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절뚝거리며 사회자 뒤를 지나가 안타까움을 샀다.
또 태진아는 배우이자 코미디언 조춘과의 씨름 대결 후기도 언급했다. 그는 “조춘 선배랑 준결승에서 만났는데 내가 선배 목을 탁 틀었어!”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 모두를 주목하게 했다.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이 무엇일지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진아-이루, 이동준-일민, 그리고 MC 김구라-그리 부자(父子)가 함께하는 ‘아빠 라스 가?’ 특집은 오늘 밤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