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연구원은 “전날 라인은 자회사 ‘라인망가’가 네이버 웹툰에 합병된다고 공시했다”며 “이미 네이버 웹툰이 ‘라인망가’의 지분 30% 갖고 있었지만, 이번 합병을 통해 라인이 보유한 ‘라인망가’ 지분 70%도 네이버 웹툰에 속하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웹툰과 ‘라인망가’의 합병 결정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네이버 웹툰의 거래액(GMV)에 ‘라인망가’의 GMV도 포함되면서 네이버의 가치평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네이버 웹툰이 ‘라인망가’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언택트(비대면)라는 사회 변화가 인터넷 기업들에게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인터넷 기업들의 가치가 유래 없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시키고 있다”며 “구글의 올해 연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8.4배로 평균적으로 구글이 2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던 것을 고려한다면 현재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를 부담스러워하기보다는 조금은 더 이 상승세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