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성장 자신있다”…답답함에 회사지분 늘린 진단키트 대표

수젠텍 대표, 지분율 11.23%→11.76%

3만원 중반대 주가, 나흘째 내려 2만원 후반

“우려한 마진감소·매출 둔화 문제없어”

수젠텍 본사 전경. / 사진출처=수젠텍 홈페이지수젠텍 본사 전경. / 사진출처=수젠텍 홈페이지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수젠텍 대표가 회사의 지분을 늘렸다. 회사 성장에 대한 증시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다. 수젠텍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다.


수젠텍은 손미진 대표가 자사주 10만2,911주를 취득해 지분율이 11.23%에서 11.76%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9월 발행한 주식에 대해 콜옵션(매수 선택권)을 행사해 보통주 5만1,456주와 우선주 2만9702주를 취득했다. 보유하고 있던 우선주도 보통주 5만1,455주로 전환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기존 기관투자자가 보유하던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했다”며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증가로 인한 마진 감소, 매출액 둔화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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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수젠텍 주가는 최근 하락세다. 작년 말에 5,000원선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달 3만원 중반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사흘째 하락했고 이날 오전에도 4%대 하락해 2만7,000원대로 낮아졌다.

반면, 수젠텍은 최근 러시아 정부로부터 진단키트 사용을 승인받는 등 진단키트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젠텍 측은 “5월 수출액은 4월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확보된 수주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7월말까지 원재료 전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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