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대 2% 이자"…SKT·핀크, 자유입출금 통장 출시

출시 기념 7월말까지 가입자 대상 프로모션

SKT, 5G 시대 국내 테크핀 시장 선도 가속화

SK텔레콤 모델이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모델이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과 핀크(Finnq)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최대 2% 금리 자유입출금 금융상품인 ‘티(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T이득통장은 자유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2%의 금리(기본금리 1%+우대금리1%)를 복리로 제공하는 통신사 주도의 ‘테크핀’ 상품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대 2%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연 2% 금리를 받으려면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해야 한다. 200만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핀크 관계자는 T이득통장이 특히 월급통장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 달에 200만원의 예치금을 유지하면 달마다 3,333원의 이자 혜택을 매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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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이득통장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앱을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핀크앱 실행 후 T이득통장 상품을 선택한 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으로 비대면 인증을 마치면 간단하게 가입이 완료된다. 또한, 가입 이후에도 별도 은행앱 설치 필요없이 핀크앱을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 관리를 할 수 있어 고객은 한층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핀크는 T이득통장 출시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15일부터 7월31일까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도전! 2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T이득통장에 가입하는 고객 중 만 19세 이상이면 자동으로 응모가 되며, 프로모션 종료일까지 누적 가입자 규모에 따라 최대 2억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핀크는 테크핀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은행과 협업해 최대 5%의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티 하이(T high) 5 적금’을 선보이며,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이라는 신개념 통신-금융 제휴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KDB산업은행과 협력한 ‘KDB x T high5 적금’ 역시 지금까지 약 1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 테크핀 시장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T이득통장이 자유입출금이라는 고객 편의성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통해 고객가치혁신은 물론 국내 테크핀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금융뿐 아니라 고객 생활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제휴혜택을 제공해 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불안정해진 금융 환경에서 고객을 위한 포용적 금융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T이득통장 출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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