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출연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정책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육군손흥민(28·토트넘)이 6·25전쟁 당시 군번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 찾기에 동참했다.
육군은 10일부터 3개월 간 손흥민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정책 광고를 KBS와 EBS, TBN한국교통방송 라디오, 군 매체 등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광고 촬영·녹음은 손흥민이 지난달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출국하기 직전 마쳤다.
광고에는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경기에서 상대에 꽂은 ‘70ｍ 드리블 원더골’ 장면이 등장한다. 6·25전쟁 70주년의 의미와 연계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스포츠채널 SPOTV는 이번 광고 제작 과정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골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자체 채널에 무상으로 광고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내가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무대에서 뛸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그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