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일 가족 중심의 비대면 대안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리 가족 해안누리길 여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은 걷기 좋은 해안길 58개 노선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했다.
해수부는 해양재단과 함께 해안누리길 여행을 희망하는 127개 가족을 선발해 해당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로 한 가족당 여행경비 20만원을 지원한다. 해안누리길 여행을 원하는 가족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해양관광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경비를 받은 가족은 올해 10월 말까지 자유롭게 해안누리길을 여행하면서 디지털 스탬프를 받고 여행 후기를 올리면 된다. 여행 후기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통해 10명을 선정한 뒤 상금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다만 10월까지 여행을 못하거나 후기를 못 남길 경우 지역화폐를 반납해야 한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체험단 운영을 통해 해안누리길에서 가족 중심의 비대면 바다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섬과 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행하는 분들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