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센드(SEND) 영어 버전을 이용해 편의점에서 24시간 무통장입금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센드는 12일 외국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한글 외에 영어버전을 추가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센드는 고객들의 추가요구가 있을 경우 서비스 언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드는 지난 2월1일 CU와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오픈한 365일 24시간 무통장입금 서비스이다. 이용시 공인인증서나 본인인증이 필요없고, 본인명의의 은행계좌가 없어도 현금을 CU편의점 계산대에서 은행계좌에 입금할 수 있는 편의서비스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센드’ 앱을 설치하고 휴대폰 소지인증으로 회원가입을 한 후, 송금액과 수신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입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현금을 계좌에 입금하는 무통장입금 내지 무통장송금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계좌이체형 송금앱과 달리 본인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 ATM기나 CD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전국 CU에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ATM 무통장입금은 100원단위 입금이 안되고 거스럼돈을 내어주지 않는데다, 특정은행 ATM기의 경우 가상계좌 입금이 제한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이에 반해 센드는 은행창구에서 무통장입금하는 것처럼 잔돈 및 가상계좌 입금이 자유로운데다 이용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수료도 50만원까지 건당 500원으로 1500원인 밴(VAN)사 ATM무통장입금 수수료의 3분의 1수준이다.
/James Jung 기자 jms@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