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북한이 남북 연락선을 모두 차단하고 군사 보복 의지를 다지자 60대 이상 노년층이 대거 이탈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6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58.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포인트 올라 8주 만에 최고치인 37.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지지율이 62.2%에서 57.7%로 4.5%포인트 내렸고, 광주·전라 지역에서은 80.9%에서 77.4%로 3.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과 60대 지지율이 56.2%, 57.7%에서 8.6%포인트, 8.5%포인트씩 떨어진 47.6%, 49.2%로 주저앉았다. 반면 20대 지지율은 50.1%에서 57.2%로 7.1%포인트 더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오른 42.3%,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오른 27.9%를 기록했다.
그 뒤를 열린민주당(5.7%), 정의당(5.6%), 국민의당(3.5%) 순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에 따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