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대한민국 창업대상]알비더블유, 스타트업서 몸집 키워...SM·JYP 넘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이사.




동대문구 장한로에 위치한 알비더블유 사옥 연습실에서 아티스트가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사진제공=알비더블유동대문구 장한로에 위치한 알비더블유 사옥 연습실에서 아티스트가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사진제공=알비더블유




알비더블유는 글로벌 K팝 걸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일본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며 ‘포스트 방탄소년단(BTS)’로 주목받고 있는 원어스의 소속사다. 지난 2011년 설립돼 에스엠(041510)(SM),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보다 후발 주자지만 마마무와 같은 대형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한편 해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이제는 ‘빅4 엔터사’로 통할 정도가 됐다. 특히 ‘원 히트 원더(한 개의 곡만 큰 흥행을 거둔 아티스트)’로 소리 없이 사라지는 아이돌이 다수를 차지함에도 마마무는 2014년 데뷔 이후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냈다.


알비더블유는 스타트업 규모의 엔터사로서는 드물게 마마무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동시에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콘텐츠 제작에도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업 다각화를 꾀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려는 의도에서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명지전문대에 2020학년도 엔터융합비즈니스 학과도 개설해 엔터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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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비더블유는 스타트업에서 벤처·중기로 스케일업하는 대표적인 종합 콘텐츠 제작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2016년 106억원, 2017년 134억원, 2018년 182억원, 지난해는 256억원을 기록했다. 비상장 기업임에도 1,0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는 이유다. 김진우 대표는 앞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벤처 사업가로서 처음 콘텐츠 제작 사업에 뛰어들 당시를 잊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것”이라며 “K팝을 필두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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