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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 등 '프로듀스 101' 시즌2 사기 혐의 재수사 무혐의 종결

지난해 11월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PD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연합뉴스지난해 11월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PD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한 가운데, 이달 초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안동완)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의 사기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마친 뒤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안PD와 김CP 등은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중 시즌 3·4에서 최종 멤버 전원을, 시즌2에서 멤버 1명을 투표 조작으로 선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시즌 3·4는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가 적용됐지만, 시즌2와 관련해서는 사기 혐의가 빠졌다.


이에 ‘프듀’ 진상규명위원회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의 공소 내용 중 시즌2와 관련해선 사기 혐의가 빠졌다며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후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기수사를 명령했지만, 시즌 2의 경우 1명을 대상으로만 조작이 이뤄져 수익 편취에 따른 사기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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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PD와 김CP는 ‘프듀’ 시리즈 동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로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기획사로부터 거액의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열린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안PD와 검찰은 지난 4일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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