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남북 경색에 文지지율 3월이후 최저

리얼미터 조사

긍정평가 4.6%P 떨어진 53.6%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영향

"판문점선언 비준 도움 안돼" 5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3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7일 전국의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53.6%를 기록해 전주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3월 4주차(52.6%)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41.1%였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5.3%였다.


이러한 결과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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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4%, 미래통합당 27.5%,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4.7%, 국민의당 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렸다.

판문점선언이 국회 비준 동의를 받으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국민이 절반 이상(5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5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무선 80, 유선 20)의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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